출범 3년 넥슨게임즈, 신작 투자로 글로벌 도약
컨슈머타임스=곽민구 기자 | 넥슨게임즈가 지난달 31일 넷게임즈와 넥슨지티 합병을 통해 통합 법인으로 탄생한 이후 출범 3년을 맞았다.
넥슨게임즈는 그 동안 큰 폭으로 성장한 외형과 강화된 내실을 바탕으로 글로벌 게임 개발사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지난 3년간 라이브 게임과 신작 등 라인업을 크게 확장했다. 합병 이전 넥슨게임즈는(넷게임즈 기준) 라이브 게임으로 '블루 아카이브'와 'V4'를, 신작으로 '히트2'와 '퍼스트 디센던트(프로젝트 매그넘)'를 보유했다.
현재 기존 라인업에 '서든어택'을 더한 5종의 라이브 게임과 3종의 신작을 개발 중이다. 3년 만에 라인업을 2배로 늘린 것이다.
넥슨게임즈는 꾸준한 신작 출시와 라이브 게임들의 안정적 성장 등을 바탕으로 한 개발 역량 강화라는 선순환 구조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며 재무적으로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2561억 원, 영업이익은 387억 원으로 2022년과 비교해 각각 93%, 644% 증가했다.
넥슨게임즈는 기존 라이브 게임의 서비스 권역을 적극적으로 확장하고 글로벌 게이머의 특성과 눈높이에 부합하는 장르와 플랫폼에 도전장을 던졌다.
축적된 게임 개발력과 해외 서비스 노하우를 기반으로 글로벌 공략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넥슨게임즈는 PC·모바일·콘솔 오픈액션 액션 RPG '던전앤파이터: 아라드', PC·콘솔 MMORPG '프로젝트DX', PC·모바일 서브컬처 '프로젝트 RX' 등 각기 다른 장르와 플랫폼의 신작을 동시에 개발하고 있다. 3종의 신작은 게임성과 완성도 향상을 위한 담금질을 거쳐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박용현 넥슨게임즈 대표는 "넥슨게임즈는 지난 3년 동안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탄탄한 게임 라인업을 확보하고 세계 시장에 도전적으로 진출하며 내실을 다져왔다"라며 "개발 역량을 키우고 전문성과 경쟁력을 높여 세계에서 사랑받는 게임을 계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