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플랫폼 발란, 환불 지연…"다음달 9일까지 채권신고 가능"
2025-04-11 안솔지 기자
컨슈머타임스=안솔지 기자 | 명품 플랫폼 발란의 환불 절차가 지연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소비자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발란은 쇼핑몰을 통해 반품 및 환급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지만, 지난 4일 기업회생절차 개시 결정 이후 소비자들의 단순 변심 또는 제품 하자로 인한 반품 시 제품만 받고 환불 절차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가 판매자의 요청으로 제품을 돌려보내거나 하자 등을 이유로 반품 절차를 진행할 경우, 구매대금 환불에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다"며 "기업회생절차 진행을 지켜보며 신중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물품을 배송받지 못하고 환불도 받지 못하고 있는 소비자들은 필요시 회생절차에 따라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서울회생법원에 채권신고를 할 수 있다. 또 신용카드 할부로 결제한 경우 일정 요건 충족 시 신용카드사에 할부대금 청구 중단 등을 요구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소비자 피해에 대한 상담이 필요한 경우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대응 방법을 문의하거나 상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