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DGB금융지주, PF 충당금 부담 제거...이익폭 개선"

2025-04-11     김지훈 기자

컨슈머타임스=김지훈 기자 | KB증권이 11일 DGB금융지주에 대해 프로젝트파이낸싱(PF) 충당금 부담을 제거하면서 이익폭을 개선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중립', 목표주가는 1만원을 유지했다.

DGB금융지주는 2025년 연결기준 지배주주순이익은 4093억원으로 전년 대비 85.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1분기 이익 또한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승건 연구원은 "지난해 1분기에는 PF 관련 추가 충당금 518억원이 반영되며 성과급 환입 138억원, 대출채권매각이익 63억원에도 불구하고 부진한 실적을 시현했다"라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원화 대출은 0.2% 성장, 순이자마진(NIM)은 1bp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적극적인 위험자산(RWA) 관리가 이루어지며 대출성장률이 관리됐고 NIM 하락 역시 제한적으로 진행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룹 순이자이익은 전분기 대비 1.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라면서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대출채권매각이익의 기저효과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룹 대손비용률(CCR)은 67bp로 전년 동기 대비 34bp 개선될 것"이라며 "지난해 반영된 대규모 PF 관련 충당금의 기저효과 때문으로 PF 충당금 부담이 제거되며 증권 자회사 역시 1분기에 흑자전환이 전망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