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젤리' 잡는다…식약처, 해외직구식품 마약성분 기획검사
2025-04-10 안솔지 기자
컨슈머타임스=안솔지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대마 사용이 합법화된 국가의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판매하는 해외직구식품 중 마약류 함유가 의심되는 젤리, 사탕 등 기호식품에 대해 오는 8월까지 기획검사를 실시한다.
이번 검사는 마약 성분 함유 해외식품으로부터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기획됐다. 검사대상은 아마존, 이베이 등 '대마 사용이 합법인 국가의 온라인 쇼핑몰', '대마 등 마약류 함유 의심 제품 구매가 가능한 해외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판매하는 식품 중 위해 가능성이 높은 세품으로 선정했다.
검사항목은 △대마 성분(CBD, THC 등) △마약(몰핀, 코카인 등) △향정신성의약품(암페타인, 사이로시빈 등) 등 61종이며, 제품에 국내 반입차단 대상 원료·성분이 표시돼 있는지도 함께 확인한다.
검사결과 마약류 성분 등 위해성분이 확인된 제품에 대해서는 관세청에 통관보류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온라인 판매사이트 접속차단을 요청하는 등 관계기관과 협업해 국내 반입·판매되지 않도록 신속히 조치할 계획이다.
소비자가 해당 제품들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식품안전나라 누리집 '해외직구식품 올바로'에 제품정보도 게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