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1인당 배달앱 지출액 '월 10만원' 육박

컨슈머타임스=안솔지 기자 | 국내 배달앱 이용자 1인당 월평균 결제 금액이 10만원에 가깝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만 20세 이상 한국인이 신용카드·체크카드·계좌이체 등으로 결제한 금액을 표본 조사한 결과 지난달 △배달의민족(이하 배민) △쿠팡이츠 △요기요 △땡겨요 등 배달앱에서 결제한 사람은 2351만명에 달했다. 

이들은 1인당 평균 3.7회에 걸쳐 모두 9만7000원을 결제한 것으로 추정됐다. 

배달앱 사용자 수는 40대가, 결제자 수와 결제 금액은 30대가 각각 가장 많았다. 30대의 1인당 월 평균 결제액은 10만원을 넘었다. 

1인당 결제 횟수가 가장 많은 연령대는 4.4회를 기록한 20대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보유자 중 53%인 2701만명이 배달앱을 사용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각 배달앱 이용자 수는 △배민 2238만명 △쿠팡이츠(1100만명) △요기요(504만명) △땡겨요(153만명) 등의 순이었다.

지난달 배달앱 결제 추정 금액은 2조280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인 2022년 3월(2조3151억원)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