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대행, 트럼프 대통령과 첫 통화…한미 동맹·경제 협력 논의
2025-04-09 김유영 기자
컨슈머타임스=김유영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지난 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첫 전화 통화를 갖고 한미 동맹 강화 및 경제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총리실에 따르면 이번 통화는 트럼프 대통령의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양국 정상급 인사 간 첫 대화로, 약 28분간 진행됐다.
한 권한대행은 통화에서 "미국 신정부에서도 한미 동맹이 더욱 확대되고 강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양측은 특히 조선 산업과 액화천연가스(LNG)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고, 무역 불균형 해소를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통화 후 자신의 SNS를 통해 "한국의 대규모 무역흑자, 관세, 조선산업, 미국산 LNG 대량 구매, 알래스카 가스관 합작 사업, 그리고 미국의 군사적 보호에 대한 비용 부담 등 폭넓은 사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북핵 문제와 관련해 한 권한대행은 한미일 3국 간 공조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통화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20일 취임한 이후 78일 만에 이뤄졌으며, 양국 간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