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한국교통안전공단, '품질인증부품' 이용 활성화…"車 수리비↓· 안전↑"
2024년 시험결과, 비용 절반에도 안전성은 동등이상으로 나타나 자동차부품인증지원센터 기반으로 품질인증부품 활성화 노력 지속
컨슈머타임스=안우진 기자 | 한국교통안전공단(이사장 정용식, 이하 TS)은 품질인증부품 이용 활성화를 통한 자동차 부품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품질인증부품이란 정부가 지정한 인증기관에서 성능 및 품질을 인증받은 부품으로 OEM부품과 동등한 안전성·내구성·품질 기준을 충족하며 가격은 51~65% 수준으로 저렴한 부품이다.
작년 12월 TS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부품인증지원센터에서 실시한 자동차 BMW 5시리즈 후부 범퍼커버 비교평가시험 결과에 따르면 품질인증부품은 OEM부품 가격의 약 51% 수준임에도 인장강도, 굴곡강도, 충격강도 등 전체 8개 시험 항목에서 OEM부품 대비 동등이상의 우수함을 보였다.
TS한국교통안전공단은 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 제40조의 11에 근거하여 '20년부터 품질인증부품에 대한 사후관리 업무를 시행하고 있으며 안전과 성능이 확보된 부품의 생산·유통을 유도하고 제도 정착 및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2024년 1월부터 홍성 내포신도시에 22개 시험실 및 63종 장비를 구축한 자동차부품인증지원센터를 운영하며 유통되고 있는 품질인증부품에 대해 품질시험 등을 통해 인증의 적정성과 인증 이후 해당 부품의 사후관리가 적정하게 유지하고 있는지를 확인하고 있으며 OEM부품, 품질인증부품간의 비교시험을 통해 우수한 품질인증부품이 소비자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등 소비자·부품제작자·정비업자·보험업체를 포함한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만족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올해는 자동차 휀더부품에 대한 사후관리 품질시험 및 비교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며 지속적인 제도 활성화를 위해 홍성군 관용차 대상으로 품질인증부품 우선 적용 시범사업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이러한 품질인증부품 제도의 도입으로 소비자는 수리비 부담 경감과 부품 안전성 확보라는 이점을 누리고 부품제작자는 인증을 통한 기술력 인정 및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또한 정비업자는 합리적인 가격대의 부품 확보로 서비스를 다양화하고 보험업체는 수리비 절감에 따른 비용 효율화 및 간소화된 청구 절차를 기대할 수 있다.
정용식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품질인증부품 제도를 통해 국민들이 안전과 비용 측면에서 차량 관리 부담을 덜 수 있을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제도 개선을 통해 관련 산업 전반이 발전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