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핑거, 한국조폐공사와 결제 플랫폼 가동 두각
컨슈머타임스=전은정 기자 | 핀테크 솔루션 전문기업 핑거가 온누리상품권 디지털 결제 플랫폼 운영을 본격화하면서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전통시장 및 소상공인 활성화를 위한 정부 주도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만큼 기술력과 플랫폼 운영 역량이 부각될 것으로 기대된다.
핑거는 8일 오후 2시 기준 전거래일보다 9. 78% 오른 1만1670원에 거래중이다.
핑거는 한국조폐공사와 협력해 2025년 3월부터 모바일 및 카드형 온누리상품권 결제 플랫폼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번 사업은 조폐공사가 선불전자지급수단의 발행 및 관리를 담당하며, 핑거는 업무 제휴 형태로 참여 중이다. 앞서 핑거는 '차세대 지급결제시스템 유지관리 용역' 사업을 단독 수주한 바 있으며 이 사업이 온누리상품권 결제 시스템으로 연결됐다.
핑거는 공공·금융 분야 IT 시스템 구축 및 운영에 강점을 가진 기업으로, 국내 주요 금융기관 및 공공기관 대상 디지털 전환(DX) 프로젝트를 다수 수행한 경험이 있다. AI 기반의 마이데이터 플랫폼, 모바일 뱅킹 솔루션, 금융보안 및 인증 솔루션 등 다양한 핀테크 기술을 바탕으로 디지털 금융 인프라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자회사들과 시너지 효과도 뚜렷해 보인다. 핀테크, 플랫폼, 보안, 클라우드 분야 자회사들을 중심으로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공공영역뿐 아니라 민간 금융시장으로의 확장성도 갖췄다. 최근에는 AI 기반 자동화 서비스와 클라우드 전환 수요 확대에 맞춰 솔루션 공급을 강화하고 있어, 중장기 성장성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온누리상품권은 2025년 약 5조5000억 원 규모로 추산되는 정책상품권으로 디지털 전환과 함께 QR 기반 모바일 상품권, 카드형 상품권 등 다양한 형태로 제공된다. 소득공제 40%와 최대 15% 할인이라는 소비자 혜택이 더해져 수요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