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기업·동양, 빗속 타설 가능한 '우중 콘크리트' 공동 개발 출시

2025-04-08     김동현 기자

컨슈머타임스=김동현 기자 | 유진그룹 계열 유진기업과 동양은 8일 비가 오는 날씨에도 안정적으로 타설할 수 있는 '우중 콘크리트'를 공동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제조 과정에 특수한 화학 혼화제를 활용해 시멘트의 재료분리 저항성을 크게 향상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빗물이 콘크리트에 유입된다고 해도 시간당 강우량 최대 6㎜까지는 기존 배합과 유사한 압축 강도를 유지한다.

우천 시 거푸집 내부에 빗물이 고여있어도 이를 밖으로 밀어내면서 거푸집을 채워 재료분리 현상도 방지한다.

현재는 국토교통부 콘크리트 표준시방서에 따라 시간당 강우량이 3㎜ 이하일 경우에만 콘크리트 타설이 가능하다.

이때도 빗물 유입 방지를 위한 천막 설치 추가 조치가 필요하나 신제품 출시로 불편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유진기업 기술연구소 관계자는 "건설 비수기에도 안정적인 레미콘 공급을 위해 지난해 내한 콘크리트 개발에 이어 우중 콘크리트를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품질과 경쟁력을 갖춘 다양한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