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브리 프사' 인기 폭발…관련주 덩달아 '쑥'

2025-04-07     전은정 기자
행복한

컨슈머타임스=전은정 기자 | 지브리풍 이미지에 대한 열풍이 불면서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를 통한 AI 이미지 변환 서비스에서 '지브리풍' 스타일이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7일 오후 2시 20분 기준 솔트룩스(16.29%), 코난테크놀로지(4.41%), 셀바스AI(1.12%) 등 지브리 관련주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브리 스튜디오는 일본의 유명 애니메이션 제작사다. 대중에겐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작품을 만든 곳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를 통해 지브리의 화풍을 따라 사진을 변환, 프로필로 등록하는 '지브리 프사'가 전 세계에서 유행하고 있다.

지브리 이미지가 인기를 끌면서 챗GPT와 지식재산권(IP) 사업 등을 영위하는 기업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얼굴을 지브리 화풍을 모사한 그림을 엑스 프로필 사진으로 설정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지난달 27일 애니메이션 '라이온 킹' 장면을 패러디한 지브리 스타일 이미지를 게시했다.

국내에서는 방송인 전현무, 가수 윤종신, 코미디언 이은형, 오상진 등이 '지브리 프사'를 SNS에 올렸다.

방송인

지브리 관련주 중 가장 상승세가 높은 종목은 솔트룩스다. 이 종목은 AI와 빅데이터 원천기술 및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공한다.

솔트룩스는 최근 자사 거대언어모델(LLM)을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선보이면서 눈길을 끌었다. AWS 한국 마켓플레이스 정식 오픈에 맞춰 '루시아 2.5'를 아마존 머신 이미지(AMI) 기반 제품으로 출시했다.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자체 LLM을 이 플랫폼에 등록했으며 사용자는 클릭 몇 번만으로 모델을 배포하고 활용할 수 있다. 솔트룩스는 적극적인 투자를 기반으로 다양한 서비스들을 출시, 초기 AI 서비스 시장에 빠르게 진입해 시장에서 앞서 나간다는 평가를 받는다.

코난테크놀로지도 강세다. 이 종목은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또한 데이터 식별, 수집하여 텍스트 음성파일 변환하는 사업을 영위한다.

셀바스AI는 음성인식, 음성합성, 필기인식, 영상인식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최근 인공지능 브랜드 셀비를 론칭한 점이 부각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대중들은 지브리풍 이미지를 통해 AI가 정보제공 뿐만 아니라 즐길 거리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 흥미를 갖게 됐다"며 "직관적인 오픈AI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