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임웹, 지난해 매출 255억 원으로 역대 최고 실적…전년比 27%↑

2025-04-07     김동역 기자

컨슈머타임스=김동역 기자 | 브랜드 빌더 아임웹은 지난해 연매출 255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올렸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27% 성장한 수치로 영업이익 역시 두 자릿수 흑자를 기록해 안정적인 성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이번 실적은 플랫폼의 꾸준한 성장과 안정적인 수익 구조에 힘입은 결과다. 현재까지 아임웹을 통해 온라인 비즈니스를 시작한 브랜드는 누적 90만 개, 누적 거래액은 5조 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해 동안 개설된 사이트는 22만 개로 3년 전보다 두 배 가까이 늘었다.

거래액 역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5조 원 달성은 직전 4조 원에서 불과 9개월 만에 이뤄지며 플랫폼의 고객 기반과 시장 내 영향력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

이 같은 성장을 뒷받침하는 건 반복 매출 중심의 수익 구조다. 아임웹은 사이트 구독료 기반의 구독형 모델을 운영하며 수익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고객과의 장기적인 관계를 형성해왔다. 지난해 기준 연간 반복 매출(ARR)은 약 140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아임웹은 자사몰 강화 트렌드에 발맞춰 직관적인 웹 빌더로 자사몰 구축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커머스 기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왔다. 최근에는 광고·CRM 등 마케팅 기능을 강화하고 다양한 부가 서비스 연동으로 자사몰 운영의 효율성과 비즈니스 확장을 함께 지원하고 있다.

이수모 아임웹 대표는 "코딩, 디자인, 마케팅에 대한 전문지식 없이도 누구나 쉽게 브랜드를 운영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해왔다"며 "이번 실적은 그 방향성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앞으로도 브랜드의 주체적 성장을 돕는 인프라와 생태계를 더욱 단단히 다져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