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서울모빌리티쇼서 '디 올 뉴 넥쏘'·'더 뉴 아이오닉 6' 최초 공개
컨슈머타임스=김동역 기자 |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는 3일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서울모빌리티쇼' 보도발표회에서 신형 수소전기차(FCEV) '디 올 뉴 넥쏘'와 전용전기차 '더 뉴 아이오닉 6'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전기 콘셉트카 '인스터로이드'를 공개하고 수소전기차와 전기차, 하이브리드차는 물론 고성능 N 전기차로 이어지는 친환경 라인업을 선보였다.
현대차는 이번 서울모빌리티쇼 참여 브랜드 중 최대 면적인 2600㎡(약 787평)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수소 비전과 전동화라는 두 가지 대주제 아래 수소는 쉽게, 전기차는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전시 및 체험 콘텐츠를 구성했다.
이날 공개된 디 올 뉴 넥쏘는 지난 2018년 3월 출시 이후 7년만에 선보이는 완전 변경 모델로 수소 비전의 실체를 입증하는 친환경 수소전기차 모델이다. 스포츠 유틸리티차(SUV) 다운 강인한 이미지를 담아내면서도 수소전기차만의 독특한 디자인을 갖췄다.
전면 주간주행등(DRL)과 리어 콤비램프는 수소를 뜻하는 분자식(H2)이자, 수소와 인류의 축을 담은 현대차그룹의 수소 비즈니스 브랜드 'HTWO' 심볼을 형상화한 'HTWO 램프'가 적용돼 입체적으로 디자인된 범퍼와 조화를 이루며 과감하면서도 세련된 인상을 완성시켰다.
실내는 마치 거주공간과 같은 따스함과 편안함을 전해줄 수 있도록 부드러우면서 풍부한 느낌의 패딩 패턴이 적용됐으며 운전자 중심의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크래시패드 측면에 일체형으로 탑재된 디지털 사이드 미러(DSM)가 적용돼 실용성과 개방감을 높였다.
이날 현대차는 더 뉴 아이오닉 6와 더 뉴 아이오닉 6 N Line의 디자인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더 뉴 아이오닉 6는 '22년 9월 출시한 아이오닉 6의 부분변경 모델로 현대차의 전동화 시대 새로운 디자인 유형인 '일렉트리파이드 스트림라이너' 콘셉트를 계승하면서도 보다 매력적인 곡선미와 아름다운 비례감으로 날렵한 이미지가 극대화된 실루엣을 갖추고 새롭게 탄생했다.
함께 공개한 더 뉴 아이오닉 6 N Line은 '22년 공개된 롤링랩, 'RN22e'의 디자인 DNA를 계승해 스포티한 감각을 더했다. 날개를 연상시키는 가니시가 적용된 범퍼 디자인은 더 뉴 아이오닉 6 N Line의 인상을 한껏 스포티하고 공격적으로 변모시켜주고 하나의 선을 입혀 강조된 사이드 실은 하체를 감싸며 시각적으로 자세를 한껏 낮춰준다.
더 뉴 아이오닉 6의 내장 디자인은 '나만의 안식처' 콘셉트를 유지하며 보다 편안하고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에 주안점을 두고 개선했다.
현대차 대표이사 호세 무뇨스 사장은 발표를 통해 "현대자동차의 DNA를 바탕으로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며 "완성도 높은 품질과 고객 중심의 상품 라인업으로 전동화 시대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