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드비엠에스, 美 심장학회서 심부전 신약 후보 물질 발표
2025-04-01 김예령 기자
컨슈머타임스=김예령 기자 | 일동제약그룹의 신약 연구개발 회사 아이리드비엠에스는 미국심장학회(ACC)에서 자사의 심장 질환 분야 신약 후보 물질을 공개했다고 1일 밝혔다.
ACC는 심혈관 질환 분야의 세계적인 학회 중 하나로,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됐다.
아이리드비엠에스는 이번 학회에서 자체 개발 중인 CXCR7 작용제 기반의 저분자 화합물'IL21120033'의 비임상 연구 성과를 포스터 형식으로 발표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IL21120033'은 심부전 동물 모델에서 기존 치료제인 사쿠비트릴·발사르탄 대비 우수한 심박출량 개선과 심장 섬유화 억제 효과를 입증했다. 특히 좌심실 경색 부위 축소, 심장 손상 지표인 CK-MB3 및 cTnI 수치 감소 등 유의미한 결과가 관찰됐으며 염증 및 섬유화 개선 효과도 함께 나타났다.
아이리드비엠에스 관계자는 "CXCR7은 심장에 허혈이나 손상 등의 발생 시 심장 세포의 사멸을 억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CXCR7 작용제 방식의 저분자 화합물이라는 새로운 접근을 통해 다양한 심장 질환에 활용할 수 있는 약제로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