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빽다방'도 원산지 의혹…경찰, 백종원 입건

2025-03-21     안솔지 기자

컨슈머타임스=안솔지 기자 |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21일 입건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백 대표가 운영하는 빽다방이 신제품을 홍보하며 원산지를 오인케 했다는 고발장을 접수했다.

고발장에 따르면 빽다방은 지난해 1월 인스타그램에서 '쫀득 고구마빵'을 홍보하며 '우리 농산물 우리 빽다방'이라는 문구를 내세웠다. 하지만 다른 광고물에서는 '중국산 고구마가 일부 포함돼있다"고 기재했다.

고발인 A씨는 전날 디시인사이드에 올린 글에서 "빽다방이 광고에서 '중국산' 표기를 의도적으로 제오한 것"이라며 "단순한 편집상 실수가 아닌 소비자가 국내산 농산물로 제품 원산지를 오인하도록 유도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A씨는 강남구청에도 빽다방에 대한 시정명령과 제조정지를 요구하는 민원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