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우 현대건설 대표 "올해 영업이익 1조 2000억원 달성할 것"

2025-03-21     김동현 기자

컨슈머타임스=김동현 기자 |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가 올해 수주 31조1000억원, 매출액 30조4000억원, 영업이익 1조2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 대표는 지난 20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현대건설은 2024년 영업손실 1조2209억원을 기록해 전년 영업이익 7854억원 대비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현대건설의 자산은 27조53억원, 부채는 17조3359억원, 자본은 9조6694억원을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 자푸라 패키지2, 사우디 리야드-쿠드미 송전공사, 대장~홍대 광역철도 민간투자사업, 대전 도안 리버파크 등 국내·외 주요 사업을 통해 30조5281억원의 수주고를 올렸다.

그러나 현대엔지니어링과 합작한 해외 사업의 손실 등을 선반영 하면서 20여 년 만에 적자를 기록, '어닝쇼크'로 업계에 충격을 줬다.

현대건설은 올해 전략적 투자사업과 고수익 상품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면서 글로벌 유수 기업과 협업을 통해 고부가·저경쟁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시정비 중심의 안정적 포트폴리오 구축, 대규모 투자개발사업 착공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할 방침이다.

현대건설은 이날 주총에서 ▲제75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의 건(수소에너지사업 목적 추가) ▲황준하 사내이사, 정문기 사외이사 등 이사 선임의 건 ▲정문기 감사위원 등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전년과 동일한 연간 50억원의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총 5개 안건을 통과시켰다.

한편, 현대건설은 주주 배당금으로 675억원을 편성해 보통주에는 600원, 우선주엔 650원을 각각 배당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