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재차 사과, "빽햄 생산 중단…원산지 점검·외부 감시 시스템 도입"

2025-03-19     안솔지 기자

컨슈머타임스=안솔지 기자 |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연이은 논란에 재차 사과하고, 빽햄 생산 중단과 더불어 철저한 원산지 점검과 외부 감시 시스템 도입 등을 약속했다.  

백 대표는 19일 오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저와 관련한 연이은 이슈로 실망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저는 물론 더본코리아의 모든 임직원이 현 상황을 엄중히 받아들이면서 전사적 차원의 혁신과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백 대표는 돼지고기 함량과 가격 등으로 논란이 된 빽햄에 대해 "빽햄은 생산을 중단했으며 맛과 품질 면에서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새로운 상품을 개발 중"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상품이 될 것을 약속드린다"고 설명했다. 

원산지 표기 위반 논란에 대해서는 "일부 온라인상의 원산지 표기 문제를 포함해 모든 제품의 설명문구에 대해 철저한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며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상시 감시 시스템을 신속히 도입해 소비자 여러분께서 안심하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3년 11월 홍성 글로벌 바비큐 페스티벌에서 농약 분무기·공사장 자재용 그릴 등의 도구를 사용했다는 지적에 대해선 "축제에 사용하는 장비는 고객분들의 안전과 신뢰를 최우선 삼아 세심하게 점검하고 위생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며 "지역 시장 구도심 개발 및 축제 사업은 그간의 성과를 기반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더욱더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현 상황을 걱정스레 바라보고 계실 점주님들과는 상생을 위해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어려운 외식 환경 속에서 점주님들께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책을 마련해 신속히 시행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저에게 주시는 모든 말씀 겸허히 받아들이고 잘못된 부분들은 즉각 개선하겠다"며 "소비자가 믿고 찾을 수 있는 브랜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 가맹점주께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더본코리아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테니 지켜봐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