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 '무쏘 EV' 누적 계약 3200대 넘어

2025-03-19     강나연 기자

컨슈머타임스=강나연 기자 | KG 모빌리티(이하 KGM)는 지난 5일 출시한 도심형 전기 픽업 '무쏘 EV'가 본계약 2주 만에 누적 계약 3200대를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러한 실적은 지속되고 있는 전기차 캐즘 현상(일시적인 수요 정체)에도 불구하고 기대 이상의 긍정적인 시장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KGM 측은 설명했다.

KGM은 '무쏘 EV' 계약 고객을 분석한 결과 고객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모델은 블랙 엣지 2WD였다고 전했다.

최상위 트림인 블랙 엣지의 선택률이 55%로 가장 높았으며, 엔트리 트림인 MX도 45%를 차지했다. AWD 모델의 선택률은 약 40%로 나타났다.

고객 유형 별로는 개인 고객이 45%, 소상공인 및 개인 사업자 고객이 55%를 차지했다. 실용성을 중시하는 다양한 고객층에서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연령대 별로는 차량 구매력이 높은 50대(38.3%)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성별로는 남성(88.6%)이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해 픽업 시장의 주요 고객층과 유사한 경향을 보였다.

외장 선호도는 그랜드 화이트(54%), 스페이스 블랙(23%), 블레이징 골드(9%), 마블 그레이(7%) 아마조니아 그린(5%) 순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전용 모델인 '무쏘 EV 스페셜 에디션(SE)'도 출시 1시간 30분 만에 완판됐다. 해당 모델을 계약한 고객은 평균 연령 44.7세의 남성으로, AWD 선택률은 약 60%로 나타났다.

KGM 관계자는 "전기 픽업인 무쏘 EV는 전기차 라인업을 입체적으로 구성하여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탄생한 모델"이라며 "전기차 캐즘을 깨고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이어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