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석] 김민찬 케이뱅크 코퍼레이트 그룹장

2025-03-19     김하은 기자
김민찬

컨슈머타임스=김하은 기자 |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100% 비대면 '사장님 부동산 담보대출' 대환상품을 선보였다.

이로써 케이뱅크는 지난해 8월 선순위 상품 출시 후 9월 후순위 상품으로 확대한 데 이어 올해 3월 후순위 대환 상품을 출시하며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 구체적으로 △신용보증 재단 보증서 기반의 '사장님 보증서대출' △신용 기반의 '사장님 신용대출' △담보 기반의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 등이다. 

케이뱅크가 이번에 선보인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은 시세의 85% 한도로 최대 10억원·최장 10년까지 사업 운영 자금을 제공한다. 모든 과정은 100% 비대면으로 △대출한도 조회 및 신청 △담보가치 평가 △대출 실행 등이 가능하다. 

아울러 오는 2027년을 목표로 중소기업 대출을 출시, '기업금융 플랫폼'으로 진화하겠다는 방침도 내놨다.

김민찬 케이뱅크 코퍼레이트 그룹장은 18일 서울 중구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중소기업 여신 시장 진출과 담보 물건지 확대 등 여신 상품 라인업을 더욱 다변화해 소호-SME(기업 금융)·비즈니스 플랫폼으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Q. 개인사업자 시장 대출 공급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대출 공급 계획은 현재 BIS 비율 등 기업대출에 대한 제한이 없습니다. 특정한 한도를 정해놓고 운영하는 상품이 아니기 때문에 대출 공급은 저희 회사가 노력한 만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Q. 비대면 부동산 담보 대출을 작년 9월 출시한 이후, 올해 3월까지 6개월의 기간이 있었는데요?

==다양한 아이디어들을 기술로 구현하고 자동화하는 검증에서 확신이 서기까지의 과정이 험난했습니다. 최대한 예외 케이스까지 검증해 보려고 노력해 오고 있습니다.

Q. 타 은행 대비 연체율이 높은 편인데?

==담보대출에서 개인은 1.0%대 연체율이고, 사업자는 0.3%대 연체율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카카오뱅크 대비 기업대출 연체율이 조금 높게 보이긴 하는데, 기업대출을 케이뱅크가 6개월 먼저 시작해서 연체율이 높게 보이는 부분이 있습니다.

Q. 건전성 관리는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리스크 관리 등을 위해 신용평가모델(CSS) 고도화 작업을 이행하고 있습니다. 개인과 사업자가 같이 썼던 CSS와 분리해서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 운영 중입니다.

Q. 기업공개(IPO) 실패 후 대출 재원은 충분하신가요?

==올해 계획하고 있는 기업대출 공급액을 2조원 플러스 알파(+@)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설사 IPO가 안되더라도 2조원 이상 공급했을 때 스트레스 완충자본까지 고려한 자본비율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반대 급부로 기업대출 공급량을 늘리더라도 자본적인 면에서 문제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Q. 토스뱅크 등에서 진행 중인 자동가치산정모형(AVM) 사업 관련 비즈니스도 고려 중인신지?

==AVM은 아파트 외 자동화된 대출을 제공하는 것인데, 아파트 외 담보 물건으로 확장할 것이기 때문에 AVM에 의한 담보평가 시스템이 완성되면 제공할 것입니다.

Q. 2027년 3분기 출시 예정인 법인대출의 성격이 어떤 건지?

==보증서대출 상품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현재 중소기업 대상으로 보증서를 공급하는 기관들과 연계해 보증서대출 상품을 먼저 개시할 예정입니다. 이후엔 법인 부동산담보대출 상품이 유력할 것 같습니다. 

◆ 김민찬 케이뱅크 코퍼레이트 그룹장은

김민찬 코퍼레이트 그룹장은 코퍼레이트 여신팀, 코퍼레이트 수신팀, 코퍼레이트 개발팀으로 구성된 케이뱅크 코퍼레이트 그룹을 이끌고 있다. 김 그룹장은 케이뱅크가 미래 먹거리로 삼고 주력하고 있는 개인사업자/소호대출 시장과 제휴 사업 등 기업 상품∙서비스 전반을 모두 담당하는 인물로서, 케이뱅크의 기업 금융 및 비즈니스 플랫폼 도약을 이끄는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