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KCGI 특별 세무조사…한양증권 인수 악영향 될까

2025-03-13     전은정 기자

컨슈머타임스=전은정 기자 | 국세청이 '강성부 펀드'로 불리는 KCGI에 대한 특별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KCGI가 한양증권 인수를 위해 금융당국으로부터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받는 와중에 변수가 터졌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CGI는 지난 11일부터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의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 조사4국은 기획 조사가 주력이다. 대기업, 고소득자가 주된 조사 대상이다.

국세청은 이번 세무조사를 통해 KCGI의 세금 탈루 혐의 등을 놓고 집중적으로 살펴볼 것으로 분석된다. 국세청에서 탈세 정황을 포착할 경우 한양증권 인수가 어려워 질 수 있다. 

KCGI가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받고 있는 만큼 통과가 어려워 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갑작스러운 세무조사 이슈가 불거져 혐의 여부가 확정될 때까지 승인 절차가 길어질 것으로 우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