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세아제강지주, 미국의 철강 수입 규제·LNG 프로젝트 확대 수혜 기대"
컨슈머타임스=김지훈 기자 | 하나증권이 12일 세아제강지주에 대해 미국의 철강 수입 규제와 LNG 프로젝트 확대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박성봉 연구원은 "지난해 한국의 미국향 강관 수출은 95만톤으로 1위를 기록했는데 캐나다와 멕시코가 각각 2위와 3위로 총 123만톤을 미국으로 수출했다"라며 "이들 국가들 대상 50% 관세 부과 확정 시, 수출 점유율 상당부분을 25% 관세가 적용되지만 쿼터제가 폐지되는 한국이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결과적으로 올해 하반기 세아제강지주의 국내 자회사인 세아제강과 미국 자회사인 SeAH Steel USA의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전세계 LNG 생산능력은 현재 4.1억톤에서 2028년~2030년에는 6억톤으로 대략 40~5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특히 미국과 카타르가 주요 LNG 프로젝트들을 주도할 전망"이라며 "그 과정에서 트럼프는 키스톤 파이프라인 건설을 촉구하는 등 각종 송유관 건설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특히 LNG프로젝트 관련 스테인리스(STS)강관 발주 확대도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그는 "지주사 할인을 감안하더라도 밸류에이션 부담은 제한적이라 판단된다"라며 "뿐만 아니라 영국내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생산업체인 세아윈드가 공장 완공 이후 1분기 중으로 상업 생산 예정으로 2분기부터 일부 매출 인식이 시작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세아제강지주의 외형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