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첫 전동화 세단 '더 기아 EV4' 계약 개시
컨슈머타임스=강나연 기자 | 기아는 오는 11일 브랜드 첫 전기 세단 '더 기아 EV4(이하 EV4)' 계약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EV4는 EV6를 시작으로 EV9, EV3에 이어 네 번째로 출시하는 전기차이자 첫 준중형(C세그먼트) 전동화 세단이다.
기아는 EV4에 E-GMP와 4세대 배리를 탑재했다. 우수한 공력성능을 바탕으로 롱레인지 모델 기준 현대차그룹 전기차 중 가장 긴 533km의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를 확보했다.
EV4는 81.4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 모델과 58.3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한 스탠다드 모델이 운영된다. 2WD 17인치 휠 및 산업부 인증 완료 기준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 가능 거리는 롱레인지 모델 533km, 스탠다드 모델 382km다.
EV4는 스탠다드, 롱레인지 모델 모두 기아 EV 라인업 중 가장 우수한 수치인 5.8km/kWh(2WD 17인치 휠, 산업부 인증 완료 기준)의 복합전비를 달성했다.
롱레인지 모델은 350kW급 충전기로 급속 충전 시 배터리 충전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데 약 31분이 소요된다. 스탠다드 모델은 약 29분이 소요된다. 공기저항계수는 0.23을 달성했다.
EV4는 넓은 실내 공간을 바탕으로 여유로운 헤드룸과 레그룸을 제공하며, 동급 최대 수준인 490L(VDA 기준)의 트렁크로 넉넉한 적재 공간도 확보했다.
기아는 패션 플랫폼 무신사와 협업해 온라인 쇼케이스·화보, 디지털 패션 필름, 런웨이 쇼와 팝업 전시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EV4 얼리 체크인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을 대상으로는 실제 차를 체험할 수 있는 'EV4 익스클루시브 프리뷰'를 운영한다.
EV4는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5 서울 모빌리티쇼에서도 전시될 예정이다.
정원정 기아 국내사업본부장 부사장은 "SUV 중심으로 형성된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EV4가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며 "EV4는 차세대 전동화 세단으로서 국내 전기차 시장을 확대하고 대중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고객이 EV4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EV4는 전기차 구매를 고민하는 고객들에게 가장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