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투매에 나스닥 2.61% '폭락'
2025-03-07 김지훈 기자
컨슈머타임스=김지훈 기자 |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일부 관세 유예 소식에도 3대 주가지수가 급락해 거래를 마쳤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이라는 불안감에 투심이 악화된 영향으로 보인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27.51포인트(0.99%) 하락한 4만2579.0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104.11포인트(1.78%) 떨어진 5738.52, 나스닥종합지수는 483.48포인트(2.61%) 급락한 1만8069.26에 장을 마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USMCA)이 적용되는 품목은 오는 4월 2일까지 25% 관세를 면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전날 멕시코와 캐나다산 자동차를 1개월 관세 면제 대상에 포함한 데 이어 면제 적용 대상을 확대했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오히려 투매에 나섰는데 트럼프의 정책 방향이 자주 바뀌어 불안을 느낀 것으로 풀이된다. 앞으로도 정책이 쉽게 뒤집히는 불확실성이 계속될 것이라는 우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