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CP·전단채 1880억원…절차 따라 변제 예정"
2025-03-06 안솔지 기자
컨슈머타임스=안솔지 기자 | 홈플러스가 기업어음(CP) 및 전자단기사채(이하 전단채)의 투자자 손실 우려에 대해 "모두 변제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홈플러스는 이날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홈플러스가 발행한 CP와 전단채는 물론 홈플러스의 신용카드매입채무를 기초 자산으로 증권사들이 발행한 자산유동화기업어금(ABCP) 모두 회생절차에 따라 승인되는 회생계획에 의해 변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4일 기준 홈플러스가 운영자금 등 목적으로 발생한 CP와 전단채 발행 잔액은 1880억원이다.
이어 "이번 회생절차 개시로 금융채무가 유예됐으나, 현재 홈플러스의 현금창출력과 소유부동산(감정가액 4조7000억원)을 고려할 때 현금수지는 곧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정상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업회생절차 신청 직전인 지난달까지 CP를 발행해 금융권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사전에 예상된 상황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다른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CP는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평소 매월 25일을 포함해 정기적으로 발행해 왔으며 증권사들이 인수해 갔다"며 "지난 2월 28일 공시된 신용평가 결과 예상과는 달리 신용등급이 'A3-'로 한 단계 하락해 CP 발행이 어려워지게 됨에 따라 단기자금 이슈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휴일이 끝나는 3월 4일 긴급하게 회생절차를 신청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