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청담글로벌, K-뷰티 훈풍·한한령 해제 임박에 中 시장 독점 효과 극대화
컨슈머타임스=전은정 기자 | 최근 한중 관계 개선에 따라 '한한령' 해제 가능성이 커지면서, 국내 뷰티 및 K-콘텐츠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다. 그 중 청담글로벌은 글로벌 유통 네트워크와 브랜드 사업을 기반으로 한한령 해제 시 빠르게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청담글로벌은 28일 오후 1시35분 기준 전거래일보다 3.07% 오른 6370원에 거래중이다.
한한령은 2016년 사드 배치 이후 중국 정부가 한국 콘텐츠와 화장품, 패션 등 관련 제품들의 유통을 제한한 조치로, 최근 양국 관계의 개선 신호와 함께 해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K-뷰티 브랜드들의 매출 상승과 면세점 및 유통업체들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중국 내 한류 소비자들의 꾸준한 수요를 바탕으로 한한령 해제가 이루어질 경우, 관련 기업들의 성장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청담글로벌은 중국, 일본, 동남아 등 다양한 국가에 화장품과 패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공급하고 있으며, 중국 시장에서 강력한 유통망을 구축하고 있다. 이 회사는 티몰, 샤오홍슈, 징둥 등 주요 전자상거래 플랫폼과 오프라인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어, 한한령 해제 시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존 파트너십을 활용해 빠르게 매출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가는 청담글로벌을 한한령 해제 시 최대 수혜 기업 중 한 곳으로 분석하고 있다. 브랜드 개발력과 글로벌 유통망을 동시에 보유한 청담글로벌은 경쟁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 금융업계 관계자는 "청담글로벌은 중국 시장에서 이미 입지를 다진 상태이므로 규제 해제 시 즉각적인 매출 증가가 가능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동남아 및 글로벌 시장 확장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청담글로벌의 2022년 매출은 약 96.2%가 중국에서 발생했으며, 주요 유통 채널로는 징동닷컴, 티몰, 월마트 차이나 등이 있다. 특히, 징동닷컴과의 1차 벤더 계약을 체결한 이후, 청담글로벌은 징동닷컴의 국내 유일한 1차 벤더로서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 중심의 매출 구조는 편중되어 있다는 지적이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청담글로벌은 미국과 유럽 시장으로의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2024년에는 미국 이커머스 전문 회사인 크리에이시브와 전략적 제휴를 맺어, 미국 및 유럽으로의 유통망을 확대할 예정이다.
청담글로벌은 한한령 해제 가능성에 따른 수혜가 가장 큰 기업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강력한 유통망과 글로벌 시장 확장 전략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지닌 이 회사는 향후 한중 관계 변화와 중국 내 시장 반응에 따라 주가 및 실적이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