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램시마', 대한민국 1호 '글로벌 블록버스터 의약품' 등극
2025-02-26 김예령 기자
컨슈머타임스=김예령 기자 |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가 연 매출 1조2000억원을 돌파하며 '대한민국 1호 글로벌 블록버스터 의약품'에 등극했다고 26일 밝혔다.
주력 제품 램시마는 전체 매출의 35.6%에 달하는 1조268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연간 전 세계 매출 1조원이 넘는 의약품을 '글로벌 블록버스터'로 통칭한다. 국내 기업에서 개발한 의약품 중에선 램시마가 최초인 것으로 알려졌다.
셀트리온은 램시마의 성공이 국가별 맞춤형 직판 전략에서 시너지를 나타낸 것으로 해석했다. 셀트리온은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중 유일하게 글로벌 전역에서 의약품을 직판하고 있다. 세계 각국에 설립한 40개 해외 법인에서는 국가별 제약 시장 특성을 반영한 판매 전략을 추진하며 성과를 높이고 있다.
램시마를 피하주사(SC) 제형으로 재탄생시킨 '램시마SC'(성분명 인플릭시맙)도 빠른 성장세로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고 셀트리온은 전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램시마가 대한민국 첫 글로벌 블록버스터 의약품에 등극하며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 역사에 새로운 족적을 남기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램시마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램시마SC를 비롯한 후속 바이오시밀러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나아가 ADC, 다중 항체 등 신약 개발도 성공적으로 추진해 제2, 제3의 램시마 탄생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