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현대코퍼레이션, 중장기 주주환원 확대 기대"

2025-02-25     김성수 기자

컨슈머타임스=김성수 기자 | 하나증권은 25일 현대코퍼레이션에 대해 양호한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신사업 투자와 중장기 주주환원 확대를 기대할 만하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3000원을 유지했다.

현대코퍼레이션의 작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7.2% 오른 1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60.4% 오른 318억원을 기록했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원자재 가격 약세로 인해서 나타난 제품 가격 하락에도 주요 사업부문 물량 증가와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만회가 가능했다"라며 "부문별로는 승용부품은 부진한 가운데 나머지 부문에서 성장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전력망 투자 증가 수혜가 안정적 이익 시현으로 이어지면서 실적 변동성 완화에 기여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상용에너지는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변압기 수요 증가에 따라 올해도 유의미한 성장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우 연구원은 "매년 최대 실적을 경신하면서 연간 1000억원대 이익 체력을 지속하고 있다"라며 "10년 전 연간 영업이익을 분기 단위로 기록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어 "호실적이 이어지면서 무역금융 등 일부 불가피한 부채를 제외하면 이미 순현금 상태로 진입한 상황으로 추정된다"라며 "올해 기말 기준으로는 해당 요소를 포함하더라도 순현금으로 마무리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