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안전문화 확산 정책' 추진
컨슈머타임스=김동역 기자 | 서울 성동구는 산업재해 걱정 없이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를 조성하기 위해 '안전문화 확산 정책'을 추진해 일상 속 안전의식을 강화한다고 24일 밝혔다.
구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4년 차를 맞아 안전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만큼 중대산업재해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안전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정책을 전략적으로 추진한다.
안전 최우선 문화 확립을 위한 '안전문화 조성', 직원 안전의식 내재화를 위한 '안전문화 실천', 지역사회 안전의식 고취를 위한 '안전문화 홍보' 등 3대 추진 전략을 기반으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여 구청과 민간 사업장의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지역사회의 안전의식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구청장 서한문 분기별 발송, 자체 안전강령 '10대 성동 안전수칙' 제작, '안전문화 실천 서약서' 작성, 노사 공동 안전문화 실천 선언, 안전보건 웹툰 게시, 안전파수꾼 운영 강화, 안전캠페인 확대, 중대재해 사고사례 공유 등 일상 속 자발적 실천을 유도하는 8대 추진 과제를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먼저 구청장의 안전 의지가 실효성 있는 안전 정책의 기반이자 안전사고 예방의 핵심 요소라는 판단하에 구청장이 직접 안전관리 당부사항을 담은 서한문을 직원들에게 분기별로 발송할 계획이다.
첫 번째 서한문은 3월 중 발송할 예정으로 해빙기에 발생할 수 있는 지반 붕괴, 낙석 등 주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점검 사항을 중점 전달해 철저히 관리할 예정이다. 구청장의 직접적인 메시지가 담긴 만큼 직원들이 안전의 중요성을 보다 깊이 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또한 구 자체 안전 강령인 '10대 성동 안전수칙'을 제작 및 배포하여 직원과 주민들이 이를 숙지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산업현장과 일상에서 안전의식이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이동식 사다리 사용 시 안전모 착용, 작업 및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 금지, 화기 작업 시 소화기 비치 후 작업, 작업 후 정리 정돈 생활화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직원들의 자율적인 안전문화 실천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도 다양하게 추진한다. 오는 4월에는 전 직원이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과 안전보건 수칙 준수 등을 다짐하는 전 직원 '안전문화 실천 서약서'를 작성할 예정이다. 이어 6월에는 '노사 공동 안전문화 실천 선언식'을 개최해 노사 대표가 함께 안전에 대한 책임과 의무를 강화하고 안전 문화 실천 다짐에 나선다.
안전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안전문화 홍보 활동도 추진한다. 질식 재해, 장마철 감전, 여름철 폭염 등 일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안전사고를 주제로 하는 '안전보건 웹툰'을 홈페이지 등에 게시해 주민들이 안전의 중요성을 깨닫고 스스로 안전 수칙을 지킬 수 있도록 돕는다.
구는 지난해 관내 주요 지점 및 성동형 스마터쉼터 등 74개소 안전모 착용의 중요성을 알리는 '성동 안전, 절대 지켜!' 캠페인을 실시한 바 있으며 올해는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안전문화 확산 정책'이 산업현장 및 일상 속 안전 감수성을 높여 자발적인 안전생활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길 기대한다"며 "'안전'은 모두의 행복과 직결되어 최우선으로 지켜야 할 가치인 만큼 일터와 삶터가 안전한 '스마트 안전도시 성동'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