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현대해상, 올해 배당 어려워…목표가↓"
2025-02-24 김성수 기자
컨슈머타임스=김성수 기자 | KB증권은 24일 현대해상에 대해 올해 배당은 어려울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3만원에서 2만7000원으로 내려 잡았다.
현대해상의 작년 4분기 신지급여력비율(K-ICS)은 전분기 대비 14.3%포인트 내린 155.8%를 기록했다. 이 당시 1조3000억원 규모 발행 후순위채가 반영됐지만 대규모 보험계약마진(CSM) 조정과 해외채권 평가손실로 자본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올해 별도 기준 순이익은 전년 대비 16.6% 내린 8596억원으로 추정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과 작년 1분기 반영된 대규모 손실부담계약 환입의 기저효과 영향으로 보인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작년 순이익이 27.9% 올랐지만, 할인율 하락에 따른 배당가능이익 감소와 해약환급금준비금 부담으로 배당이 어려워 보인다"라며 "올해도 배당 재원 마련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작년과 비교해 손실부담계약 비용 부담이 축소됐지만 여전히 계리적 가정 변경에 따른 이익과 CSM 변동이 높아 이익의 가시성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