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 '슈퍼셋 테크 스택' 기반 '볼보 ES90' 주요 기술 공개

2025-02-21     강나연 기자

컨슈머타임스=강나연 기자 | 볼보자동차는 오는 3월 5일로 예정된 차세대 플래그십 전기 세단 '볼보 ES90'의 글로벌 데뷔를 앞두고 주요 기술 정보를 21일 공개했다.

볼보 ES90은 볼보자동차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세단이다. 미래 전기차 개발을 위한 접근 방식인 '슈퍼셋 테크 스택'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소프트웨어로 정의되는 자동차(SDV)'라는 접근방식으로 코어 컴퓨팅 기술과 지속적인 연결성을 갖도록 설계됐다.

특히 브랜드 최초로 '듀얼 엔비디아 드라이브 AGX 오린'을 탑재해 코어 컴퓨팅 성능을 구현했다. 데이터 및 소프트웨어,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안전성과 성능을 개선했다.

엔비디아의 드라이브 AGX 오린은 차량 내 필수 시스템과 프로세스를 조율하는 지능형 자동차용 코어 컴퓨터다. AI 기반의 최첨단 능동형 안전 기술과 차량 센서, 효율적인 배터리 성능과 같은 기능을 관리한다.

볼보자동차의 ES90은 슈퍼셋 테크 스택을 적용한 두 번째 모델이다. 앞으로 출시될 모든 전기차의 기반이 되는 표준 기술로 단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듈 및 시스템으로 구성된다.

이는 안전성, 기술, 전반적인 성능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사용하는 방식에 변화를 준다. 새로운 기능이나 개선 사항을 OTA 무선 업데이트를 통해 슈퍼셋 테크 스택 기반의 모델에 적용할 수 있다.

또한 ES90은 첨단 센서 시스템과 차량 내부에 위치한 운전자 이해 시스템을 갖췄다. 볼보자동차의 새로운 표준 안전 기술로 어두운 곳에서도 장애물을 감지하고 충돌 회피와 같은 선제적 안전 조치를 활성화해 탑승객을 보호한다.

앤더스 벨 볼보자동차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코어 컴퓨팅과 슈퍼셋 테크 스택의 결합을 통해 이제 그 어느 때보다 효율적으로 더 안전한 자동차를 만들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