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유니클로, 봄·여름 시즌 '프리뷰'…유럽 느낌 살려 '눈길'
컨슈머타임스=김유영 기자 | 글로벌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가 올해 봄·여름(SS) 시즌에 선보일 신상품을 선 공개했다.
이번 신상품들은 북유럽 덴마크 코펜하겐의 봄과 남유럽 그리스 아테네의 여름에서 영감을 받는 등 유럽 느낌을 살려 주목을 받고 있다.
유니클로는 지난 20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로그먼트 컨템포러리에서 '25SS 프레스 프리뷰' 행사를 열었다.행사장 입구에 들어서자 심플하면서도 모던한 도시 분위기가 나는 봄·여름 시즌 신규 상품들을 볼 수 있었다.
유니클로에 따르면 이번 봄·여름(SS) 컬렉션은 북유럽 덴마크 코펜하겐의 봄과 남유럽 그리스 아테네의 여름에서 영감을 받았다.
코펜하겐 거리의 조화로운 색채에서 영감을 받은 이번 유니클로의 스프링(봄) 스타일은 △윈드블럭 스탠드 블루종 △립폴로가디건 △기어팬츠 등이 주요 여성 신규 상품이다. '윈드블럭 스탠드 블루종'은 짧은 기장으로 짧은 상의나 이너웨어와 레이어링하기 좋아 어떤 하의에도 매치 가능하고, '기어팬츠'는 와이드 실루엣의 기능성 팬츠로 활용성이 넓다. 기존 남성 제품만 있었으나 이번 시즌 여성 제품으로 신규 출시됐다.
남성 신규 상품은 △집업 블루종 △와플 V넥 스웨터 △와이드 테이퍼드 진이 있다. '집업 블루종'은 빈티지 워크웨어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에 기반한 모던하고 편안한 실루엣이 특징이고, '와플 V넥 스웨터'는 얕은 V넥 타입으로 캐주얼한 스타일링을 연출하기 좋아 셔츠와 레이어링하거나 단독으로 연출할 수 있다.
여름 시즌 상품은 휴양지인 아테네의 여름철 푸른 하늘을 연상시키는 무드에 맞는 아이템이 전시돼 있었다.
여성 신규 상품으로는 △스웨트 슬리브리스 후디 △크레이프 저지 브라캐미솔 △코튼블렌드 코쿤 스커트 등이다. '스웨트 슬리브리스 후디'는 적당한 볼륨과 캥거루 포켓이 스타일링 포인트이고, '코튼블렌드 코쿤 스커트'는 입체적인 코쿤 실루엣과 깔끔한 허리 라인이 특징이다.
남성 신규 상품은 △윈드블럭 베스트 △리넨블렌드 이지팬츠 △워셔블 니트 폴로 스웨터(반팔) 등이 있다. '윈드블럭 베스트'는 가벼운 물방울을 튕겨내는 내구 발수 가공 처리가 돼 있으며, 메쉬 안감은 쾌적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워셔블 니트 폴로 스웨터'는 세탁기로 간편히 세탁이 가능하고 심플한 짜임으로 깔끔한 인상을 줄 수 있다.
2층 행사장에는 △스포츠 유틸리티웨어 △유니클로 사회공헌 활동 △UT존 △유니클로 C 컬렉션 △유니클로 U 컬렉션 △유니클로 and 꼼뜨와 데 꼬또니에 △유니클로 and 프린세스 탐탐과의 콜라보 제품 등을 볼 수 있었다.
'스포츠 유틸리티웨어'는 야외 활동을 통해 필요한 제품의 기능적인 측면을 살펴볼 수 있었다. 현장 스태프 도움으로 파카, 팬츠, 후디 등에 물을 뿌리는 등의 일련의 실험을 통해 유니클로만의 기술을 발견할 수 있었다.
'블록테크 파카'는 헤어드라이기를 틀어 옷에 대도 안감에는 바람이 거의 들어오지 않는 방풍 기능을 실험해볼 수 있었고, 옷의 표면에 물을 뿌려도 물이 스며들지 않는 등 유니클로만의 특수한 기능성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에어리즘'의 경우 냉감 기능이 있어 열감지기를 통해 피부에 닿는 순간 온도가 떨어져 접촉냉감 기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외에도 자외선 차단 기능, 신축성, 땀을 순식간에 흡수하고 분산시켜 빠르게 건조되기 쉬운 구조 등 핵심 소재와 기능을 알 수 있었다.
'유니클로 사회공헌 활동'과 관련해선 유니클로가 의류 사업을 통해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하고 사회의 안전과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고자 노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국내 주요 사회공헌으로는 △천천히 함께 △장애인 의류 리폼지원 △우리 아이 행복한 공간 △더 하트 오브 라이프웨어 등이 있다.
'천천히 함께'는 느린 학습 아동을 지원하기 위한 교육 지원 사업으로 사업 참여 학생에게 1:1 맞춤형 멘토링 학습지원 및 사회성 향상을 위한 그룹 활동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우리 아이 행복한 공간'은 매장 내 설치한 의류수거함을 통해 수거한 의류 중 괜찮은 의류를 섬유 패널로 만든 후 업사이클링 가구로 제작해 아동양육시설에 지원하는 사업이다.
오는 21일 출시되는 '유니클로 C 컬렉션' 제품은 영국의 패션 디자이너인 클레어 웨이트 켈러의 새로운 라인업으로 새로운 기능성 소재와 혁신을 통해 일상복의 기준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클레어 웨이트 켈러는 2019년 타임지에서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명'에 선정되기도 했던 인물이다.
이 컬렉션의 스포츠웨어에서 사용되는 원단인 나일론을 활용해 가볍고 산뜻하며, 매끄러운 마감 처리로 깔끔한 라인을 완성한 것이 특징이다.
볼륨감 있는 후드와 모자가 인상적인 '유니클로 U 컬렉션'도 전시돼 있었다.
이 컬렉션은 유니클로의 공동 아티스틱 디렉터인 크리스토퍼 르메르와 사라 린 트란이 파리 R&D 센터의 디자이너 팀과 함께 세계 유수의 브랜드에서 쌓아온 미적 감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제작한 컬렉션이다. 이번 봄여름 유니클로 U 컬렉션의 테마는 '봄의 레이어링'으로 파스텔 컬러와 편안한 움직임에 주목해 부드럽고 경쾌하다.
다음달 7일 출시되는 '유니클로 and 꼼드와 데 꼬또니에'는 프렌치 스타일로서 리넨과 코튼 등 천연소재를 활용해 역동적이고 경쾌한 실루엣을 구현했다. 같은 날 출시되는 '유니클로 and 프린세스 탐탐'은 프랑스 남부 프로방스의 감성을 담았으며 산뜻하고 가벼우면서도 마치 홀리데이 시즌과 같은 해방감을 표현했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이번 25 SS 시즌에는 변주를 가미한 일상복 콘셉트로 베이직한 아이템을 활용해 새로운 스타일을 제시할 것"이라며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컬렉션도 마련돼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