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비에이치, 일시적 수익성 하락"

2025-02-19     김성수 기자

컨슈머타임스=김성수 기자 | KB증권은 19일 비에이치에 대해 매출처 다변화 과정에서 일시적 수익성 하락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2만20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내려 잡았다.

비에이치의 작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6% 내린 4879억원, 영업이익은 영업손실 53억원을 기록해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북미 고객사 스마트폰으로의 매출이 평균판매가격(ASP) 하락으로 다소 부진했고, 신규 매출처인 북미 고객사의 OLED 태블릿으로의 출하가 예상보다 저조했다"라며 "북미 고객사 스마트폰향 영업이익률이 하락했고, IT OLED 라인 신규 가동에 따른 초기 가동 관련 비용과 성과급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으로 수익성도 저조했다"고 밝혔다.

비에이치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9% 오른 3243억원, 영업이익은 93% 내린 6억원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계절적 비수기 특성상 수익성 개선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4분기에 이어 IT OLED 라인의 낮은 가동률로 인한 감가상각비 부담 확대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IT OLED 라인의 가동률은 국내 고객사의 태블릿·노트북으로의 출하 시작과 자동차 디스플레이로의 출하 확대 등으로 점진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