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작년 당기순익 2조4537억…역대 최대치

2025-02-14     김하은 기자

컨슈머타임스=김하은 기자 | NH농협금융지주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2조4537억원을 시현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4%(2514억원) 증가한 규모로, 연간 순이익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지난해 이자이익은 8조4972억원으로 전년보다 0.1% 줄었다. 순이자마진(NIM)이 하락한 영향이다.

그러나 비이자이익은 1조7991억원으로 6.7%(1133억원) 증가했다. 수수료 이익이 1조7999억원으로 9.6% 늘었고, 유가증권 운용이익이 1조2385억원으로 14.5% 감소했해다.

농협금융 전체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0.57%에서 0.68%로 상승했다.

농협금융은 지난해 농업인과 농업, 농촌 지원을 위해 6111억원의 농업지원사업비를 지출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24.0% 늘어난 금액이다.

주요 자회사인 농협은행 순이익은 1조870억원으로 전년보다 1.5% 증가했다. 아울러 NH투자증권은 6867억원으로 23.4%, 농협생명은 2461억원으로 35.4% 각각 늘었다. 반면, 농협손해보험은 1036억원으로 8.6% 줄었다.

이 기간 농협은행 연체율은 2023년 말 0.43%에서 지난해 말 0.56%로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 비율도 같은 기간 0.37%에서 0.51%로 올랐다.

농협금융은 "고객 신뢰를 최우선으로 하고 농업·농촌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농업분야 정책금융과 민간투자를 선도해 농업금융 특화 금융회사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