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KT '갤럭시 S25' 사전예약 대량 취소 조사 착수

2025-02-13     곽민구 기자
KT는

컨슈머타임스=곽민구 기자 |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는 이동통신사 KT가 '갤럭시 S25' 사전예약을 대량 취소한 것에 대한 조사를 착수했다고 13일 밝혔다.

KT는 지난 24일부터 홈페이지 'KT닷컴'에서 갤럭시 S25 시리즈 사전예약을 받으면서 파격적인 할인 이벤트를 내세웠으나, 사용자가 몰리자 사전예약 상당수를 취소했다.

KT는 예약 취소자들에게 "선착순 1000명 한정 안내 사항이 누락됐다"라며 "선착순 접수가 조기 종료돼 부득이하게 취소 처리될 예정"이라고 안내했다.

소비자들은 참여자가 늘어나면서 마케팅 비용을 감당하기 힘들어 급하게 이벤트 내용을 변경한 것이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방통위는 소비자 민원이 접수되자 KT가 전기통신사업법 금지행위 규정 위반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사실 조사에 착수했다.

해당 규정에서는 이용자를 모집하기 위해 중요 사항을 거짓 또는 과장해 설명하거나 고지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조사 결과 위반 사항이 발견되면 시정명령과 과징금 등이 부과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