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디자인 헤리티지 다큐멘터리 '위대한 유산' 공개

2025-02-13     강나연 기자
현대차가

컨슈머타임스=강나연 기자 |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는 브랜드의 디자인 유산과 철학을 조명하는 다큐멘터리 시리즈 '위대한 유산 – 자동차'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웨이브를 통해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현대차가 추진해온 디자인 헤리티지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이 고객 중심 가치와 함께 어떻게 계승되고 발전해왔는지를 조명하기 위해 제작됐다.

총 5부작, 350분 분량으로 현대차 디자인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기록했다.

연출은 '누들로드', '요리인류' 등 유명 다큐멘터리를 제작한 이욱정 감독이 맡았다. 약 2년간 현대차 연구개발, 마케팅 부문과 협업해 완성했다.

이번에 공개된 첫 번째 에피소드 '사라진 조랑말'에서는 포니 쿠페 콘셉트의 복원 과정과 이를 계승한 'N 비전 74'의 디자인 개발 과정을 담았다.

현대차는 네 편에 걸쳐 공개될 후속 에피소드에서 △자동차의 내·외장 디자인이 엔지니어링과 융합돼 구현되는 과정 △글로벌 디자인 협업 및 테스트 현장 △수소전기차 콘셉트카, 웨어러블 로봇 등 미래 모빌리티를 향한 도전 등을 다룰 계획이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현대차의 디자인 개발 과정 속 현실적인 고민과 도전을 전달하고자 한 점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내레이션의 개입을 최소화하고 외부인의 시각에서 묘사하는 사실적인 연출 기법을 통해 디자이너들이 겪는 깊은 고뇌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다큐멘터리를 통해 디자인 헤리티지를 조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차량 개발 과정에서의 창의적인 협업과 도전 정신을 강조하고자 했다"며 "현대차가 추구하는 고객 중심 철학과 브랜드 정체성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