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 "SK텔레콤, AI 사업 수익화 본격 시작"
2025-02-13 김지훈 기자
컨슈머타임스=김지훈 기자 | 신영증권이 13일 SK텔레콤에 대해 AI 사업의 수익화가 본격 시작됐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7만원을 유지했다.
SK텔레콤 4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3% 감소한 4조5115억원,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4% 줄어든 2541억원을 기록했다.
정원석 연구원은 "본업과 AI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개편함에 따라 B2B AI 관련 매출을 통합 공시하기 시작했다"라며 "2024년 B2B AI 관련 매출은 전년 대비 18.7% 증가한 5904억원, 특히 기업 고객들의 클라우드 및 AI 솔루션 도입이 확대됨에 따라 클라우드 클라우드 운영·관리 서비스(MSP)와 인공지능 컨택센터(AICC) 등 사업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2025년에는 B2B AI 매출액을 전년 대비 약 24% 성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이를 달성 시 전체 매출 대비 AI 관련 매출 비중은 약 4%를 차지 할 것"이라며 "올해는 양주 데이터센터 오픈에 따른 가동 용량 상승이 예상되고 SK C&C와 함께 개발한 업무 에이전트 출시에 따른 수익화도 기대되는 요인"이라고 밝혔다.
이어 "본업에서의 이익 개선에도 불구 탑라인 성장성은 둔화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를 타개할 수 있는 AI 사업의 수익화가 본격 시작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