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 "엔씨소프트, 신작 출시 지연…목표가↓"

2025-02-13     김성수 기자

컨슈머타임스=김성수 기자 | 유진투자증권은 13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신작 출시 지연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1만원에서 19만원으로 내려 잡았다.

엔씨소프트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7% 내린 4094억원, 영업손실은 1295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영업손실은 시장 컨센서스를 밑도는 수치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리니지M을 제외하면 실적 우하향은 불가피하기 때문에 이를 만회할 신작 흥행이 주가 반등을 위해 필수적"이라며 "상반기 신작 출시 계획이 부재한 데다 하반기 아이온2, LLL 등을 포함한 5종의 신작 출시 또한 단언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리니지M은 전분기 7주년 이벤트 및 리부트 서버 업데이트 효과로 높은 일매출을 기록한 데 이어 4분기에도 일부 효과가 이어지며 준수한 일매출을 기록했다"라며 "리니지2M은 8월 업데이트 효과와 11월 5주년 이벤트 효과, 리니지W는 리부트 이벤트 효과로 매출 하향 방어에 성공했지만 매출 하향은 올해도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블소네오 업데이트, 길드워2 확장팩 출시로 인한 PC 매출 반등과 TL 글로벌의 예상외 선전에 따른 로열티 매출 반등이 나타났지만 1분기에는 이러한 효과가 제거되며 분기 대비 하락이 예상된다"라며 "영업비용에서는 대규모 희망퇴직 실시로 인한 일회성 인건비가 크게 증가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