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 "롯데칠성, 4분기 실적 시장 기대치 하회"

2025-02-11     김성수 기자

컨슈머타임스=김성수 기자 | 신한투자증권은 11일 롯데칠성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6만원에서 15만원으로 내려 잡았다.

롯데칠성의 작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0.5% 오른 9233억원, 영업이익은 15.6% 오른 92억원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증가세를 보였지만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수치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내수 소비 침체, 원가 및 제조경비 부담에 일회성 인건비까지 반영되며 부진했다"면서도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통해 해외 매출 비중을 올리는 것을 제시한 만큼 해외 확장이 중장기적인 기업 가치를 반등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2025년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250억원, 1850억원으로 추정한다"라며 "국내 외형 성장률이 둔화하는 만큼 해외 성장성이 중장기 밸류에이션(주가 수준) 레벨을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연구원은 "필리핀 펩시의 역할이 중요하다"라며 "해외 진출은 음료와 소주의 동남아 진출을 위한 생산기지, 내수 기업의 한계 극복 차원에서 밸류에이션 재평가 요소"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