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청소년성상담센터 '마음 봄' 운영

2025-02-10     김동역 기자

컨슈머타임스=김동역 기자 | 서울 성동구는 청소년 성 상담 전문기관인 성동청소년성상담센터 '마음 봄'을 운영, 청소년들의 올바른 성 가치관 정립과 건강한 성문화 조성을 위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성동구는 지난 2023년 성동청소년성상담센터 '마음봄(왕십리로8길 6)'을 개소해 주제별, 연령별로 체계적이고 다양한 성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청소년기의 성 고민과 호기심에 대해 전문적인 상담으로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고 있다.

관내 청소년과 학부모가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무료 혹은 저렴한 비용으로 상담 및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며 하교 후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오후 1시 ~ 2시 점심시간 미운영)하여 이용 편의를 높이고 있다. 대면상담이 부담스러운 청소년들을 위해 전화, 카카오톡 상담(성동청소년성상담센터-마음봄 채널 검색)도 운영 중이다.

청소년 성 관련 전문가가 맞춤형 성 상담(상시 운영), 소규모 그룹 성교육, 찾아가는 성교육, 여름‧겨울방학 성교육 특강, 딥페이크 등 사회적 이슈에 맞춘 특강, 성인 대상 성(性)수다회 동아리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성동청소년성상담센터 '마음 봄' 개소 이후 성 상담 건수는 2023년 129건(279명)에서 2024년 318건(383명)으로 약 2.5배 증가했으며 성교육 건수는 2023년 114회(1848명)에서 2024년 198회(2976명)로 약 1.7배 증가했다. 성교육을 받은 후 상황에 따라 맞춤형 개별상담까지 연계 진행한 것이 학부모와 청소년들의 호응을 얻게 된 것이란 분석이다.

올해는 그 동안의 청소년 성 상담 사례를 담은 주제별 사례집을 발간할 예정이다. 또한 성 상담을 받은 청소년들에게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사후관리 서비스와 학부모 대상 교육, 컨설팅을 강화해 청소년의 성 문제에 대한 대응능력을 높일 방침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청소년성상담센터 '마음 봄'을 통해 청소년들이 성에 대한 다양한 고민과 갈등을 해결하고 올바른 성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관내 청소년들이 몸과 마음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