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CJ CGV, 관객수 회복세 더디나 중국은 기대"

2025-02-10     김지훈 기자

컨슈머타임스=김지훈 기자 | KB증권이 10일 CJ CGV에 대해 관객 수 회복세는 더디나 중국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보다 14% 하향한 6100원을 제시했다.

CJ CGV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71% 증가한 5880억원, 영업이익 170억원을 기록하면서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268억원)를 36.7% 하회했다.

최용현 연구원은 "올리브네트웍스 편입 효과(영업이익 176억원)에도 불구하고 국내 박스오피스 관람객 수가 전년보다 15.9% 감소한 2627만명에 그치면서 고정비 부담이 가중됐다"라며 "중국 부문은 M/S(점유율)증가 (+12.7%)에 따른 당사 관람객 수 증가(+3.2%)에도 일회성 인건비로 인해 영업손실 94억원(적자확대)에 그쳤다"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1월 중국 박스오피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6% 성장하며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다"라며 "춘절 효과, 춘절 대규모 보조금 프로모션 영향이 컸지만 향후 소비 부양책이 예상되는 중국 양회가 개최되고, 중국 내 로컬 영화 개봉 작품 수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중국 부문 관객수 회복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CJ CGV는 현재 중국 내 M/S 4위 사업자로서 비용 효율화에 집중하고 있어 관람객 수 증가는 레버리지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라며 "주가 상승을 위해선 재무적 개선이 필요한데 비수익 점포에 대한 인건비 효율화를 통해 고정비 절감을 노력 중으로 영업활동현금흐름 개선으로 순차입금 감소가 기대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