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회장 "롯데웰푸드 인도 신공장 준공, 글로벌 식품사업 이정표"
롯데웰푸드 푸네 신공장 준공식 참석…장남 신유열 부사장도 동행 신공장서 돼지바·죠스바 생산…인도 빙과 매출 15% 성장 기대
컨슈머타임스=이승구 기자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롯데웰푸드의 인도 신공장 준공에 대해 "롯데의 글로벌 식품 사업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9일 롯데에 따르면 신동빈 회장은 지난 6일 인도 푸네시 롯데월푸드 신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앞으로 최상의 품질 제품을 만들어 하브모어를 인도에서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로 만들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준공식에는 신 회장과 이영구 롯데 식품군 총괄대표, 이창엽 롯데웰푸드 대표이사,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파드나비스 인도 마하슈트라주 총리, 이성호 주인도대한민국대사 등이 참석했다.
준공식에서는 신 회장과 마하슈트라주 총리의 축사를 비롯해 공장 견학, 기념 식수, 제막식 행사가 진행됐다.
신 회장은 축사에서 "유서 깊은 하브모어 기업을 인수하며 인도 빙과 사업을 시작한 이후 롯데는 인도의 눈부신 경제성장 속도에 맞춰 주목할만한 성장을 이뤘다"라며 "이번 신공장 준공이 롯데의 글로벌 식품 사업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며, 앞으로 최상의 품질 제품을 만들어 하브모어를 인도에서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로 만들겠다"이라고 말했다.
'하브모어 푸네 신공장'은 롯데웰푸드가 2017년 12월 하브모어를 인수한 이후 처음으로 증설한 생산시설이다. 공장 부지 면적은 6만㎡로 축구장 8개 크기에 달하고, 기존 구자라트 공장보다 6배 큰 규모다.
신공장에는 롯데웰푸드의 자동화 설비 등 한국의 선진 생산 기술을 도입해 생산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
롯데웰푸드는 빙과 성수기에 안정적인 제품 생산과 공급이 가능해져 올해 자사의 인도 빙과 매출이 작년보다 15% 이상 늘 것으로 기대한다고 롯데는 설명했다.
현재 9개 라인을 가동하고 있는 푸네 신공장은 오는 2028년까지 생산라인을 16개까지 확충할 계획이다.
롯데그룹은 롯데웰푸드를 통해 2004년 인도 시장에 진출한 이후 현재 건과 법인인 롯데 인디아와 빙과 법인인 하브모어 등 두 개의 자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롯데웰푸드의 인도 매출은 2023년 기준 2700억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