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LG유플러스, 구조조정 통한 수익성 개선 노력 지속"

2025-02-07     김지훈 기자

컨슈머타임스=김지훈 기자 | 메리츠증권이 7일 LG유플러스에 대해 구조조정 통한 수익성 개선 노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은 '홀드(중립)', 목표주가는 1만1000원을 유지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4분기 연결 실적은 전년 대비 1.8% 하락한 매출액 3조7532억원, 영업이익 1422억원(-27.3%)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했다.

정지수 연구원은 "2025년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0.6% 증가한 14조7200원, 9028억원(+4.6%)을 전망한다"라며 "MVNO/IoT 회선 증가로 무선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은 전년 대비 3.9% 하락한 2만2982원, 5G 가입자는 890만명(보급률 81.1%)을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무선 서비스수익은 동사가 제시한 가이던스 +2.0%에는 다소 못 미치는 +1.8% 성장할 전망"이라며 "인건비와 감가상각비 부담은 올해에도 지속될 예정이나, 신규 인터넷데이터센터(IDC) 가동에 따른 기업인프라 매출 성장과 저수익 사업 합리화 등 구조조정을 통한 수익성 개선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통신 사업 전반에 도입되고 있는 인공지능(AI) 기술 역량 강화 노력은 긍정적이나, 수익화 가능한 사업 모델이 제한적인 점은 여전히 아쉬운 요인"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