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우리동네돌봄단' 운영…촘촘한 사회 안전망 구축

2025-02-06     김동역 기자

컨슈머타임스=김동역 기자 | 서울 성동구가 지난 5일 발대식을 열어 '우리동네돌봄단'의 활동을 알렸다고 6일 밝혔다.

우리동네 돌봄단은 지역 사정을 잘 아는 주민이 고독사 위험 가구 등 관심이 필요한 사회적 고립 1인 가구를 전화 또는 직접 방문해 안부 확인하는 등 상시 돌보고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는 역할을 전담한다.

긴급 병원 이송 등 대상자에게 특이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동주민센터 담당자(복지 플래너)에게 알려 위기 상황에 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한다. 고독사 위험 가구를 발굴하는 활동도 함께 수행한다.

구는 지난 5일 발대식을 개최해 올해 새롭게 활동을 시작할 '우리동네돌봄단' 총 41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돌봄단 전원의 힘찬 선서로 본격적인 활동 시작을 알렸으며 지난 활동을 평가하고 향후 개선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활동 매뉴얼을 공유하고 가정방문 요령이나 위기 상황 발생 시 대응 요령을 안내하는 등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도 진행됐다.

우리동네돌봄단은 각 동에 2~3명씩 배치되며 40가구 이상을 맡아 책임 전담제로 운영한다. 

올해는 설이나 추석 연휴, 한파 및 무더위 기간 등 고독사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기간에 집중 안부 확인해 주민 보호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동별로 활동일지 작성법 등을 교육하는 등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활동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우리동네돌봄단'은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가장 가까이에서 촘촘히 살피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며 "올해 더욱 역량이 강화된 '우리동네돌봄단'의 활동을 기대하며, 성동구도 심리적 고립과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힘들어하는 이웃이 없도록 빈틈없는 돌봄체계를 구축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