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4억원 로또' 세종 힐스테이트 리버파크 무순위 청약일정 변경

2025-02-05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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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김동현 기자 | 최대 4억원의 시세 차익에 청약 규제가 없어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세종시 소담동 '힐스테이트 세종 리버파크' 무순위 청약 일정이 일부 변경됐다. 과거 '동탄역 롯데캐슬' 무순위 청약 당시 서버가 폭주한 사례를 참고해 두 단지의 일정을 나눈 것이다.

한국부동산원은 '힐스테이트 세종 리버파크' 무순위 청약 접수를 8단지(H3블록)는 6일, 7단지(H4블록)는 7일에 각각 나눠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당초 두 단지는 6~7일 이틀에 걸쳐 한번에 진행하는 것으로 공지됐으나 이를 변경한 것이다.

지난해 8월 경기 화성시 '동탄역 롯데캐슬' 무순위 청약 접수 당시 접속자가 몰리며 청약 접수 홈페이지가 마비된 것과 같은 사태를 막기 위해서다.

당시 동탄역 롯데캐슬 전용면적 84㎡ 1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에 역대 가장 많은 294만780명이 신청했다. 홈페이지도 이틀간 700만명 이상이 접속하며 한때 마비됐고 당시 부동산원은 접수 기한을 연장하며 논란이 됐다.

이번 6∼7일 청약을 진행하는 힐스테이트 세종 리버파크도 이른바 '로또 청약'으로 불리는 무순위 청약이다. 만 19세 이상이면 거주지와 청약통장 여부와 상관없이 청약이 가능하고, 수억원 대 시세차익이 기대되서다.

7단지에선 전용면적 84㎡ 1가구(10층)와 105㎡ 1가구(7층), 8단지에서 84㎡ 1가구(23층) 등 총 3가구가 2017년 공급 당시 가격으로 나온다.

84㎡의 분양가는 3억200만∼3억2100만원, 105㎡는 3억9900만원이다. 인근 시세대비 3~4억원 가량 낮다는 게 부동산업계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