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창업자 이해진, 7년만에 이사회 의장에 복귀한다
이사회, 내달 주총서 사내이사 선임 안건 의결 AI 등 신사업에 집중…최수연 대표 연임 가능성
2025-02-05 이승구 기자
컨슈머타임스=이승구 기자 |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7년만에 이사회 의장으로 복귀한다.
이해진 GIO의 복귀로 네이버는 인공지능(AI) 등 핵심 사업 부문의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이사회는 이번 주 중으로 이사회를 열고 이해진 GIO의 사내 이사 복귀 안건을 주주총회 안건으로 의결할 방침이다.
현재 이사회 의장은 변대규 휴맥스홀딩스 회장이다.
이 GIO는 지난 2017년 의장 자리에서 내려온 뒤 주로 글로벌 사업에 집중해 왔다.
그가 의장으로 복귀하면 인공지능(AI)을 비롯한 핵심 사업 부문에서 한층 과감한 드라이브가 걸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 GIO는 '소버린(주권) AI'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는데, 이번에도 '챗GPT'와 '딥시크' 등 글로벌 AI 공세에서 살아남아야 한다는 절체절명의 위기감이 복귀 결정에 힘을 실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앞서 이 의장은 앞서 지난해 서울에서 열린 'AI 서울 정상회의'에 참석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만나는 등 적극적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이 의장 복귀와 무관하게 오는 3월 임기 만료를 앞둔 최수연 대표는 무난히 연임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최 대표 체체의 네이버는 지난해 매출 1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되는 등 큰 대과 없는 경영을 이어왔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