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지주, 지난해 영업익 2251억원…전년대비 62% 감소

2025-02-04     김동현 기자

컨슈머타임스=김동현 기자 | 세아제강지주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251억원으로 전년 대비 61.9% 감소했다고 4일 밝혔다.

매출액은 3조6912억원으로 전년 대비 5.7%, 당기순이익은 1419억원으로 65.4% 각각 줄었다.

세아제강지주는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에너지 비상사태' 선포를 기반으로 에너지 독립 정책과 시추 활동을 확대하면서 북미에서 강관 제품 수요가 증가하고 업황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세아제강지주는 미국 내 제조 역량을 강화해 관세·쿼터제 영향을 최소화하고 제품 경쟁력을 높이는 전략으로 안정적 매출과 이익 성장을 견인하겠다는 전략이다.

세아제강지주 측은 "북미 오일·가스 시장 내 에너지용 강관 판가 하락 및 건설 등 전방산업 시황 악화, 내수시장 경쟁 심화 등에 따른 판가 하락 등으로 실적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사 측은 "해일&가샤(Hail&Ghasha) 가스전 프로젝트, WEP(West to East Pipeline) 프로젝트 등 기 수주한 에너지 프로젝트의 매출 및 이익 기여가 점차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글로벌 에너지 전환, 국가별 에너지 안보 강화 흐름이 가속화 되는 가운데, 글로벌 판매·제조 네트워크를 더욱 고도화하고, 저탄소 솔루션(Low Carbon Solution)등 신제품을 추가해 기업 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