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관세 경계 속 2480대 회복 마감

컨슈머타임스=김지훈 기자 | 코스피가 4일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한 경계감을 유지하는 가운데 하락분을 일부 회복해 2480대로 올라섰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74포인트(1.13%) 오른 2481.69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미국의 대(對)캐나다·멕시코 관세 유예 소식에 전장 대비 27.49포인트(1.12%) 높은 2481.44로 출발했다. 이후 상승 폭을 키워 2500선을 웃돌다가 오후 2시(한국 시간) 미국의 대(對)중국 추가 관세(10%) 부과가 공식 시행되고 중국은 미국에 대한 보복 관세 조치를 발표하면서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12포인트(2.29%) 급등한 719.92로 거래를 마쳤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일 최악의 상황(관세 전쟁)을 가정하며 낙폭 확대한 코스피는 우려 완화에 외국인이 재유입 되면서 반등했다"라며 "대부분의 업종이 반등한 가운데 시총 1위 삼성전자 상승 폭 확대가 두드러졌고, 타 아시아 국가 대비 지수는 강세를 나타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