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 "효성티앤씨, 4분기 실적 컨센서스 하회"
2025-02-04 김성수 기자
컨슈머타임스=김성수 기자 | 신한투자증권은 4일 효성티앤씨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실적 전망치 평균)를 하회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45만원에서 36만원으로 내려 잡았다.
효성티앤씨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37% 내린 424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컨센서스(602억원)를 밑도는 수치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하회했지만 일회성 요인을 감안하면 선방한 실적"이라며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일회성 소멸과 네오캠 반영 등으로 전 분기 대비 42% 오른 60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스판덱스·폴리테트라메틸렌글리콜(PTMG)은 전 분기 대비 18% 내린 409억원을 기록했다"라며 "스판덱스 판매량은 9월 중국 부양책에 따른 견조한 판매에도 중국 외 지역 비수기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2% 감소했으며 판가는 원재료(BDO) 하락으로 약보합세를 기록하며 스프레드가 둔화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나일론·폴리는 더딘 업황 회복 속 일회성 영향으로 적자 폭이 확대됐다"라며 "무역·기타는 견조한 철강 판매 등으로 외형 성장했으나 환율 상승 영향으로 감익했다"고 말했다.
이어 "스판덱스는 연초 비수기에도 춘절 이후 수요 회복 및 신규 공장 가동으로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가능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