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즌, 증권신고서 제출…코스닥 상장 절차 돌입
컨슈머타임스=김지훈 기자 | 더즌(대표이사 조철한)이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코스닥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고 20일 밝혔다.
더즌은 이번 상장을 통해 250만주를 공모한다. 주당 공모 희망가는 1만500원~1만2500원으로 총공모 예정 금액은 약 263억 원~313억원이다. 기관 대상 수요예측은 2월 11일~2월 17일 5일간 진행하고 2월 20일~21일 일반 청약을 거쳐 3월 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더즌은 금융네트워크를 기반으로 B2B 비즈니스를 확장하는 기업으로, 2017년 회사 설립 후 2019년에 기업용 금융VAN(Value Added Network, 부가가치통신망) 사업에 진출했다. 금융VAN 사업은 기업이 금융 거래 시 이용기관과 은행의 시스템을 중계해주는 서비스이다.
이중화 기술을 통해 성장 기반을 마련한 더즌은 금융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크로스보더 정산 서비스, 대출 비교 서비스, 인증 서비스, 공동주택 ERP 서비스, 환전 키오스크 서비스 등 다양한 영역의 서비스를 출시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빠르게 성장했다. 2020년 매출액 약 60억원, 영업이익 약 19억원을 기록했고, 2023년 매출액 약 421억원, 영업이익 약 107억원을 기록했다. 2020년부터 2023년까지 매출액은 연평균 91.9%, 영업이익은 연평균 77.9% 성장했다.
조철한 대표이사는 "지금까지 더즌은 타사와 차별화된 전략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업 영역 확장에 투자해 왔고,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그 확장이 성과로 나타날 시기"라며 "상장 이후 다양한 분야 사업 진출 및 글로벌 영역 확장을 통해 글로벌 탑티어 테크핀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