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ADM 경구 항암제 'OTX-M', 전임상서 항암 효능·안전성 입증

2025-01-20     김예령 기자

컨슈머타임스=김예령 기자 | 현대ADM바이오(이하 현대ADM)는 지난 13~1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바이오테크 쇼케이스 2025'에서 경구 항암제 항암 효능과 안정성이 입증된 'OTX-M'의 전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OTX-M'은 주사제로만 사용하던 기존 화학 항암제 도세탁셀을 경구용으로 개발한 항암제다. 관계사 씨앤팜의 유무기 하이브리드 경구용 약물 전달체 특허 기술이 적용됐다. 

기존 경구 항암제가 약물상호작용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것과 달리, OTX-M은 대사억제제를 사용하지 않고도 낮은 체내 흡수율을 1600배 이상 높여 약물상호작용 문제를 해결했다.

'OTX-M'의 이번 전임상 연구에서는 다양한 용량(저, 중, 고용량)별 및 투여 빈도별 투여 결과를 체계적으로 분석해 항암 효능과 안전성(체중 변화)을 평가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OTX-M'은 안전성과 부작용 측면에서 뛰어난 성과를 입증했다. 용량 의존적 항암 효능도 확인됐다. 종합적 분석 결과, 중간 용량의 1일 1회 투여가 항암 효능과 안전성을 동시에 만족시켰다.

김택성 현대ADM 대표는 "'OTX-M'은 주사제를 부작용 없이 경구제로 전환해 환자의 편의성과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혁신적인 치료제"라며 "암을 당뇨병이나 고혈압처럼 만성질환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대를 열어 글로벌 항암 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