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설 맞아 협력사 거래 대금 1330억원 조기 지급
2025-01-17 곽민구 기자
컨슈머타임스=곽민구 기자 | SK하이닉스는 설 명절을 맞아 협력사 470곳에 약 1330억 원 규모의 거래 대금을 조기에 지급한다고 17일 밝혔다.
고금리, 고환율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산업계 전반의 상황을 고려해 협력사의 원활한 자금 운용과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해 거래 대금을 조기에 지급하기로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SK하이닉스는 이번 거래 대금 조기 지급이 원자재 대금과 직원 명절 상여금 지급 등으로 일시적 자금 수요가 많을 협력사에 실질적인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앞서 협력사를 지원하기 위해 2020년부터 거래 대금 지급 횟수를 월 3회에서 4회로 늘렸다. 또 저금리 동반 성장 펀드 약 3400억 원, 무이자 납품 대금 지원 펀드 약 200억 원 등 3600억 원 규모의 상생 펀드를 운영해 협력사의 안정적인 경영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AI 메모리 선두 기업의 위상을 지속적으로 이어가는 데 있어 협력사와의 굳건한 유대는 필수적"이라며 "앞으로 협력사와 신뢰, 상생의 가치를 더 공고히 해 AI 시대를 이끌 근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